"반드시 승리… 초반 분위기 관건"
"반드시 승리… 초반 분위기 관건"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9.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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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구자철 빠진 축구대표팀 우즈주벡 출국
최강희 감독 "각오 대단 … 분위기도 좋아"

"초반 분위기가 관건이다."

최강희(53)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3차전을 위해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했다.

최 감독은 출국에 앞서 "한국 축구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 반드시 승리하고 오겠다"며 "선수들의 각오가 대단하고 분위기도 좋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카타르(4-1)와 레바논(3-0)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둬 이란(1승1패)과 카타르(1승1무1패), 우즈베키스탄(1무1패), 레바논(1무2패)을 제치고 조 선두에 올라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할 경우 조 1, 2위에 주어지는 본선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전에서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패하면 본선행이 매우 어려워지는 절체절명의 위기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제파로프, 카파제, 게인리히 등 한국 축구에 익숙한 선수들이 주축이어서 방심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의 홈인데다가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에 본선행이 어렵기 때문에 강하게 나올 것이 분명하다"며 "미드필더진이 좋고 한국을 아는 선수들이 많아 경기 운영이 좋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초반 분위기가 관건이다. 골목에서는 먼저 치는 사람이 유리하다"고 선제골의 중요성을 언급한 뒤 "(경기까지)1주일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린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날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16명이 출국했고 박주영(27·셀타비고), 기성용(23·스완지시티),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24·볼턴), 김보경(23·카디프시티), 박주호(25·바젤), 이정수(32·알사드), 등 해외파 7명은 격전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곧장 합류할 예정이다. 이중 발목 인대가 끊어진 구자철은 합류가 어렵다. 전력 손실이다.

그러나 최 감독은 "아쉽지만 전술적으로 대체 인원이 있기 때문에 걱정을 하지는 않는다. 다른 선수들이 능력이 있어 충분히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 선수 없이 22명으로 치를 계획이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역대 상대전적에서 7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최강희호는 타슈켄트에 도착해 1주일 동안 현지 적응훈련을 갖고 11일 오후 10시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세트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3차전을 치른다%뉴시스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와 코치진이 4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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