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안와사-급격한 온도차 발생
구안와사-급격한 온도차 발생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2.08.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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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통증·안면근육 마비
한의학 침·경근경피자극치료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여름철 무더위 동안에 발생하기 쉬운 질환 중 하나가 구안와사다. 안면신경마비, 와사풍 등으로도 불리는 구안와사는 갑작스런 통증과 함께 안면근육이 마비되는 질환이다.

여름철 구안와사가 증가하는 이유는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에 지나치게 오랜 시간 노출되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정신·육체적으로 과로한 상태에서 실내외 급격한 온도차이로 기혈의 소통이 방해 받으면서 해당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구안와사의 대표적인 증상은 안면근육이 마비되면서 눈이 잘 감겨지지 않고 입이 삐뚤어지는 것이다. 이마에 주름이 생기지 않고, 눈을 깜빡이는 것이 자유롭지 못하거나 식사나 양치질 할 때 입안의 내용물이 흘러내리기도 하고 발음도 부정확해진다.

보통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초기에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라고도 부르는 구안와사는 온도차이가 큰 상황에서 발생하며 대체로 귀 주위의 통증으로 시작해 안면근육이 마비되는 형태로 발전하고 미각이 저하되기도 한다고 서은미(푸른한의원) 원장은 설명했다. 특히 오래된 구안와사는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6주 이상의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한방치료의 핵심은 몸의 자생력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학의 경우 전통적인 침과 뜸 이외에 경근경피자극치료, 부항치료, 한약치료 등을 병행하는데 이는 안면근육을 교정하고 몸의 균형과 기혈순환을 바로 잡아줘 면역력을 증대시켜 증상을 완화시켜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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