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등록금 '0원'
2학기 등록금 '0원'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2.08.21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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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대 243명에 고지서 발송
등록금 30% ↓·장학금 혜택 등 이유

충북도립대(총장 연영석) 학생들이 꿈의 고지서, 등록금 '0원'이 찍힌 납입고지서를 받았다.

반값 등록금을 시행한 서울시립대의 등록금 '0원'이 화제가 된 가운데 올해 등록금 30%를 인하한 충북도립대 에서도 등록금 '0원'이 찍힌 납입고지서를 받는 학생이 243명에 이르고 있다.

충북도립대는 납입고지서가 발송된 총 학생 1049명 중 23%에 이르는 243명의 학생이 등록금 0원의 고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이 0원 고지서를 받을 수 있게 된 배경은 올해 '30% 인하된 등록금'과 이를 통해 대폭 늘어난 '교내(외) 장학금' 혜택 덕분이다.

충북도립대의 2학기 등록금은 105만4500원(공학계열 기준)으로 이 중 전체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 243명이며, 이 밖에도 금액에 관계없이 장학 혜택을 받는 학생은 331명에 이르고 있다. 또 55%에 이르는 574명의 학생이 2학기 장학 혜택을 받게 됐다.

충북도립대 연영석 총장은 "충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등록금 30%의 인하를 통한 도민 모두가 보편적인 교육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으며, 우리 대학은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역량 강화사업 선정, 교육품질 우수대학 선정, 국가 장학금 수혜 확대 등의 큰 혜택을 더불어 누릴 수 있게 됐다"며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충북도립대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립대는 2학기에 복학하는 학생 중 등록금을 미리 납부하고 휴학을 했던 학생들에 대해서도 형평성 있는 인하 혜택을 주기 위해 차액 44만3500원을 반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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