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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희 경장 <충주경찰서 금가 파출소> 얼마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통영, 제주 올레길 !
우리모두는 이같은 사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성관련 범죄가 날로 엽기적이고 흉악해지고 있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아무도 믿지 못할 것이다. 학교, 학원, 어린이집 등등 어디 마음 탁 놓고 맡길 수 있으랴..
이러한 범죄에 대한 아동보호 활동으로 경찰에서는 범죄예방교실 이외에도 원터치 SOS 서비스와 실종아동 사전등록신고제 등 아동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각 지역의 특색에 맞춘 올레길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CCTV 설치도 지자체와 검토 중이며, 일부지역의 여성단체에서는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 있고 범죄 및 성교육 인식이 높은 이장과 통장을 통해 마을 내 성범죄를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이장, 통장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건의하는 등 사회 모두가 성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의 거울은 부모다’ 라는 말이 있듯이 가정에서의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 초등학교에서 범죄예방 교육을 하고 난 후 교장선생님이 한 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아이들은 낯선 사람이 없습니다. 말 한마디만 걸어도 그 사람은 낯선 사람이 아닙니다.’ 교육 할 때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고 강조한 나에게는 충격적이었다.
교육 또한 아이들의 시각에서 교육한 이는 아이들의 시각, 어른들의 시각에 따른 문제점이 아닐까 한다. 경찰의 시각에서, 어른의 시각에서 교육을 하는 오류를 더 이상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부모의 입장에서 내 아이 교육이라면, 이런 오류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는 누구보다 내 아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최고의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는 사회 안전을 위해 더 나은 정책이 나오길 기대하고, 누군가 내 아이에게 교육 해 주기 바라는 자세보다는 내가 먼저 앞장서서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교육하는 더 나은 부모로서의 역할이 중요한 사회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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