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상상의 세계로 떠나요
여름방학, 상상의 세계로 떠나요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8.05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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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신미술관 신진작가展·미술체험 등 프로그램 운영
청주 신미술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미술체험도 할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8월 한달간 운영한다.

초대 작가는 2012년 신미술관 신진작가 지원을 통해 발굴된 손진희 작가다. 디자이너로 일한 경험이 있는 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연을 포장한 '풍경 만들기'를 주제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포장 재료를 이용해 조형적 구성을 보여주는 손 작가는 개인의 기억, 경험을 오브제를 통해 포장되거나 역할이 바뀐 사물이나 풍경을 설치작품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포장 행위는 과거의 기억 속에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치유의 포장으로 전환한 회색빛 기억은 재료가 주는 경쾌함과 행위를 통해 새로운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신미술관 담당자는 "주변을 포장하는 행위는 작가가 간직하고 싶은 포근함, 포용력, 햇살, 하늘, 바람, 냄새 등 그때의 순간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을 포장한다"며 "타인의 시선 혹은 기대로부터 자신의 보호를 목적으로 포장, 위장 한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이어 "자연에서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서 설치된 '테트라포트'에 초점을 맞추고 인공의 풍경을 재현하는데, 역할을 잃어버린 테트라포드는 손진희 작가에 의해 물성의 전환되어 역할이 바뀌어 미술관에서 생경한 풍경으로 연출한다"고 말했다.

체험기간은 7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화, 수, 목, 금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에 진행된다.(체험비 1인 6000원. 043-264-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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