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보령문화제 민속경기 줄고 공연 늘고
만세보령문화제 민속경기 줄고 공연 늘고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2.07.3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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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기본계획 확정… 오는 9월 21~22일 개최
격년제로 10월초에 실시되던 만세보령문화제가 올해에는 추석명절로 인해 예년보다 10여일 앞당겨 오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간 펼쳐지며, 프로그램도 대폭 개선된다.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지난달 30일 시 중회의실에서 제17회 만세보령문화제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만세보령문화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올해로 열일곱번째로 열리는 만세보령문화제는 11만 시민이 참여하는 최대의 시민 문화축제인 만큼 시민 호응도가 낮은 민속경기는 폐지되고 다수의 시민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공연 등이 신설·운영될 계획이다.

이번에 폐지되는 민속경기는 장기, 가마니 들고뛰기, 큰 공굴리기 등이며, 다수가 참여하는 '우리고장 알기 ○× 퀴즈', 농악 등은 지난해와 변함없이 진행할 예정이고 난타공연, 마상무예시범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英 에어쇼에서 1위를 차지한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선보여 보령의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지역정체성 강화를 위해 문화재 탁본체험, 토정카페, 보령100년 사진전, 도청이전 사진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 첫날인 9월 21일 오후 7시 30분에는 대남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시민의 날을 기념해 인기연예인 초청 경축음악회를 개최해 시민 화합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만세보령문화제는 첫날 21일 오전 11시 도미부인 경모제를 시작으로 오후 2시 풍년제 오후 3시 향토작가초대전 오후 4시 30분 한내돌다리밟기 오후 7시 30분 경축음악회가 개최된다.

22일 본 행사로는 오전 9시 성화채화 및 개막퍼레이드, 입장식 오전 10시 개막식 오전 10시~오후 5시 민속경기 및 체육경기 오후 5시 30분 폐회식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만세보령문화제는 지난 1988년부터 해마다 개최돼 오다가 2000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24년의 연륜을 자랑하면서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보령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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