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전투조종사 양성 새 지평
공군, 전투조종사 양성 새 지평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2.07.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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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50 전력화… F-15K 양성기간 1년6개월 감축
조종사 1인당 양성 비용 3억여원 절감효과 기대도

공군은 27일 제16전투비행단에서'TA-50 전력화 행사'를 갖고 TA-50을 이용한 전투조종사 양성과정인 전투기 입문과정(LIFT, Lead-In Fighter Training)을 본격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공군이 TA-50의 전력화를 통해 시행되는 전투기 입문과정은 기존의 작전가능훈련 (CRT)을 대체하는 것으로 T-50 항공기로 고등비행교육을 수료한 조종사들에게 전투수행능력을 구비한 훈련기 TA-50을 활용해 총 21주간 공대공·공대지 사격훈련과 같은 실제 전투에 필요한 전술과목을 교육한다.

수료한 조종사들은 자대에서 8주간의 기종전환 훈련을 거쳐 실전 투입이 가능한 F-15K와 KF-16 전투조종사로 활약하며 연간 80여명의 정예 전투조종사를 배출한다.

전투기 입문과정이 신설되면서 기존의 작전가능훈련 과정중 전술기동훈련은 TA-50 훈련대대가 전담하고 일선 전투비행대대는 8주 동안의 기종전환만 담당하게 되어 전투기의 비전투임무 운용소요가 크게 줄었다.

특히 일선 전투비행대대는 작전가능훈련에 투입되던 전력을 순수 작전임무로 전환하고 자체 전술 비행훈련을 강화하는 등 대비태세 임무에만 전념하게 됨으로써 실질적인 전력증강 효과를 가져왔다.

고등비행훈련에 사용되는 TA-50은 일선 전투비행대대에서 운용중인 전투기에 비해 연료 소모량과 운영 유지비가 적어 조종사 1인당 양성비도 3억원 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군 남부전투사령관 우정규 소장은"TA-50 전력화를 통해 비로소 KT-1, T-50, TA-50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공군의 선진비행교육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며"TA-50 전력화가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우리의 확고한 국가 수호의지를 보여 주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조국 영공방위 임무 완수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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