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署, 종업원 추행 40대 입건

여성을 강제로 추행한 파렴치한들이 경찰에 잇따라 덜미를 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4일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가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민모씨(23)에 대해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민씨는 지난 11일 오전 7시쯤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한 노상에서 귀가 중이던 A양(18·여)을 뒤따라가 손으로 입을 막고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청주 일원에서 7회에 걸쳐 여성을 상대로 성추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민씨는 같은 기간 3회에 걸쳐 귀가 여성을 상대로 날치기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상당경찰서도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보도방에서 일하는 여성을 추행한 박모씨(48)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쯤 청주시 상당산성 주차장에서 보도방 종업원 B씨(23·여)에게 강제로 포옹하고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이날 B씨에게 "산성에 드라이브를 하러 가자"고 유인한 뒤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