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방학이다.

학교와 학원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다녀야 했던 아이들.

지친 몸과 영혼을 잠시나마 잊게 할 프로그램이 각 종교별로 마련됐다.

기독교

청주흰돌교회는 다음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흰돌문화센터를 운영한다.

천연비누만들기, 천연염색, 도자기공예, 오카리나, 칼라믹스, 과학특강 등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음달 17일에는 제부도 모세마을로 개펄체험학습도 떠난다.

청주제일교회는 다음달 2일~5일까지 유·초등부를 대상으로 교회 내에서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한다.

청주 YWCA는 '일일체험캠프학교'를 마련했다.

서울중앙국립박물관과 청계천(8월8일), 전라북도 고창 개펄체험(8월 11일), 대전 시민천문대 별자리여행(8월 18일) 등 역사, 생태, 환경 등 테마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불교계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대한불교청년회자녀들을 위한 '여름한문학당'을 개최한다.

천자문 송독, 집안예법, 과거시험재현, 족보만들기, 중국어노래, 황토머드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모집인원은 80명으로 회비는 15만원.

청주 관음사는 '여름 어린이 불교 캠프'를 오는 29일~31일까지 관음사 경내에서 개최한다.

계곡에서의 물놀이, 관음사 뒷산에서 펼치는 귀신놀이, 교리공부 등 활동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회비는 1만원.

천태종 구인사에서는 다음달 12일~13일까지'천태어린이 본산참배'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가톨릭

청주교구 사직동성당은 오는 28일~30일까지 주일학교 여름신앙 캠프를 연다.

이번 캠프는 진천군 문백면에 위치한 은탄분교에서 개최된다.

청주교구 강서동성당은 초등부 여름신앙학교를 오는 25일~26일까지 괴산에 위치한 강서성당 수옥정에서 개최한다.

이번 신앙학교는 '성경 속 예수님의 발자취'를 주제로 진행되며, 26일에는 유치부 및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저학년을 대상으로'저학년 물놀이'시간도 갖는다.

대전교구청은 교구 내 성요한 복지회 늘푸른나무복지관에서 정신지체 장애성인과 청소년 및 아동을 대상으로 여름캠프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