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재질 렌즈 수정체-홍채 사이 삽입 수술
많은 사람이 시력교정술 하면 라식, 라섹 수술을 생각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시행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개개인에 따라 눈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적합한 시력교정술은 정밀검사와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친 후에 정확하게 알 수 있다.
특히 초고도 근시이거나 각막두께가 얇은 경우, 각막에 상처나 질환이 있는 경우, 선천적으로 동공이 큰 경우,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 라식과 라섹 수술처럼 각막을 깎아내는 수술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특수재질로 된 렌즈를 눈 안에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시력교정을 위해 각막과 수정체를 보존하면서 특수 고안된 렌즈를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삽입해주는 수술법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각막을 절삭하지 않으므로 수술 후 퇴행이 없으며 각막을 보존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안구건조증을 비롯해 야간 눈부심이나 빛 번짐 등의 불편함이 적고 근시퇴행이 거의 없이 영구적인 시력교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안내렌즈삽입술을 2003년 국내에 도입됐지만 아직까지 생소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아 수술을 망설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수술 후 렌즈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렌즈를 제거하면 수술 전 상태로 복귀가 가능해 안전성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고 이종호(밝은세상안과) 원장은 말한다.
렌즈삽입술은 ICL, 토릭 ICL, 알티산, 알티플렉스 등이 있다. 하지만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녹내장, Collagen 과민증, 홍채염 등의 환자나 이전에 각막 굴절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안내렌즈삽입술이 부적합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전문의와의 체계적인 상담과 검진이 필요하다.
이원장은 수술 전 UBM(초음파 생체현미경) 검사를 통해 안과전문의와 렌즈사이즈를 정확히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개인의 눈 모양을 정밀하게 진단하여 렌즈와 렌즈 사이즈를 결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질환 유무, 망막과 시신경 이상유무까지도 확인이 가능 해 수술 후 부작용까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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