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굽이 고갯길 따라 자연으로"
"굽이굽이 고갯길 따라 자연으로"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2.07.04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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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황간~상촌~용화면 국가 지원지방도 49호선
아름다운 절경 등 한눈에 여행 드라이브 코스 인기

경부고속도로 옛 황간 나들목을 시작으로 영동군 상촌면을 거쳐 용화면에 이르는 국가 지원지방도 49호선이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를 끌고있다.

도로가 끼고가는 금강 상류의 아름다운 풍광과 병풍처럼 펼쳐진 산야가 운전자의 눈이 호사를 누리게 한다. 도로변에 펼쳐지는 농촌 풍경은 어릴적 추억을 되새기게 하고 운좋으면 5일장을 맞은 시골 장터의 번잡한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도마령(刀馬岺, 해발 840m)도 절경을 과시한다. 24굽이 고갯길은 현기증을 느끼게 하지만 정상에 오르면 남으로 각호산과 민주지산 북으로는 삼봉산과 천만산 등이 한폭의 산수화처럼 다가와 환영해준다.

도마령을 넘어 용화면에 도달하면 불당골과 조동마을 등 산골마을이 이어져 산골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 민주지산자연휴양림에 들러 원시림을 걸으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이 도로에서는 소박한 먹을거리들도 여행객들의 행복을 배가시킨다.

청정한 금강에서 잡아올린 민물고기와 올갱이를 비롯해 고산준령에서 채취한 야생버섯과 산나물 등으로 토속음식을 만들어 여행객의 입맛을 돋워주는 음식점도 여러 곳 있다.

군 관계자는 "산골의 정취를 유감없이 만끽하며 바쁜 일상에 쫓기는 삶에 여유를 찾아줄 수 있는 지방도 49호선을 주말 드라이브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마령 정상에 오르면 민주지산 등 명산들이 눈 아래 겹겹이 펼쳐지는 장관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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