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4일 법륜스님(평화재단 이사장)을 초청해 괴산읍 군민회관에서 맞춤형 아카데미를 열고 군민의식을 높였다.

법륜스님은 묻고 답하는 즉문즉설로 특강을 시작해 이 자리에 참가한 공직자 및 주민들이 겪는 삶속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명쾌한 답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다.

법륜스님은 "남을 해치거나, 손해를 입히거나, 피해를 끼치거나, 괴롭히는 일이 아닐 경우 남을 다그칠 필요가 없다"며 "단지 자기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욕심이 많으면 자신이 부족하다 느껴진다, 다하려니 힘들고, 틀리지 않으려고 하니 힘들다"며 "모르면 물어보고, 틀리면 고치고, 잘못하면 뉘우치면 되고, 현실의 자신을 사랑하라"고 덧붙였다.

평화재단 이사장인 법률스님은 3세계 구호활동 등에 헌신한 공로로 2002년 라몬 막사이사이상, 2007년 민족화해상, 지난해 엔 포스코 청암상과 통일문화대상을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