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시력도둑 당뇨망막병증 주의
소리없는 시력도둑 당뇨망막병증 주의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2.06.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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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순환장애 부작용 … 실명까지 초래
만성질환은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뇌졸중 등 다양하다. 질환의 특성상 식습관이나 운동습관, 흡연, 음주, 휴양 등 생활 습관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음주문화가 발달된 만큼 금주나 체중조절, 적절한 휴식 등이 쉽지 않다.

지난해 국제 당뇨병 연맹은 노화와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바탕으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해 2030년에는 성인 10명 중 1명이 앓게 될 것이며 전 세계적으로 5억22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비만 증가율은 고려하지 않은 수치이기 때문에 더욱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져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는 질환이다. 국제 당뇨병 연맹이 발표한 자료와 같이 실제 당뇨병 환자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합병증 및 조기 사망률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병증이나 신장병증, 신경병증, 관상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질환자체보다 합병증이 더욱 무섭다는 말을 많이 한다. 당뇨망막병증의 경우 말초순환장애의 부작용으로 눈으로 연결된 미세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시력이 감소하고 심한 경우 실명까지도 발생할 수 있어 초기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의 경우 눈앞이 점점 어두워지고 희미해진다면 망막병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이효진(소망안과) 원장은 말한다.

당뇨망막병증은 초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경우 안저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이 후 임신 중에는 3개월에 한번씩 그 외 6개월~1년에 한번씩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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