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가리부터 철갑상어까지… 여기가 '민물고기의 천국'
쏘가리부터 철갑상어까지… 여기가 '민물고기의 천국'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2.05.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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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다누리센터' 오늘 개관
아쿠아리움 규모 국내 최대

130종 전시… 도서관 운영도

충북 단양에 국내에서 가장 큰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이 문을 연다.

관광단양 랜드마크가 될 '다누리센터'가 25일 개관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광호 국회의원, 김동성 단양군수, 중앙부처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다.

다누리센터는 단양읍 옛 시외버스터미널 터에 연면적 1만4397㎡ 규모로 신축됐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도비, 군비를 합쳐 291억2800만원이 투입됐다.

이곳에는 남한강에 서식하는 각종 토속어종을 관찰하고 생태체험이 가능한 민물고기 아쿠아리움(다누리생태관)과 다누리도서관, 관광홍보관 등이 들어섰다.

또 공용버스터미널과 농특산물판매장, 스카이라운지 등 다기능 관광 시설이 꾸며졌다. 특히 이 건물 지하에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104면 규모의 주차시설을 갖춰져 있다.

다누리생태관은 다누리센터의 핵심 시설이다. 지하 1·2층에 수조 81개가 있으며 총면적은 4150㎡다. 수조에 들어간 물의 양은 831톤에 달한다.

지금까지 가장 컸던 경북 울진의 민물고기 아쿠아리움보다 세 배가량 더 크다. 이곳에 전시된 생물은 단양지역을 대표하는 쏘가리 등 민물고기 130종 1만5000여 마리다. 이 가운데 30%는 해외 어종이다.

관광객들은 651톤의 메인 수조를 관통하는 수중 터널을 걸으며 마치 물속에서 민물고기를 보는 듯한 체험도 할 수 있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요금은 어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단양군민은 50% 감면된다.

다누리도서관은 다누리센터 1층과 2층에 연면적 1872㎡의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5만권의 보유도서에 문헌정보실, 어린이가족열람실, 보존서고, 사무실, 디지털자료실, 독서토론실, 독서문화강좌실을 갖추고 있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열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독서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각각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센터 관계자는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관광단양의 허브 다누리센터가 드디어 개관됐다"며 "풍부한 볼거리와 친절한 서비스, 모범적인 운영으로 관람객의 욕구를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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