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대출금리 1~2%p 낮춘다
中企 대출금리 1~2%p 낮춘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5.1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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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5000억 규모 2년간 시범 운영
유망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금리가 1~2%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기금과 공공기관의 여유자금을 활용해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연 40억원의 재원으로 금리를 인하한다.

지원대상은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있는 5년 미만의 창업 초기기업 지식서비스업, 녹색·고부가서비스 등 신성장동력 산업 우선 지원 신용등급 중간 수준의 기업 시설투자금 우선지원 등 1000~2000개 중소기업이다. 우선 5000억원 규모의 소규모 시범사업으로 2년간 운영한다.

16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금·공공기관 여유자금을 활용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펀드가용재원은 기금·공공기관의 여유자금을 펀드에 예치할 때의 금리차익을 통해 마련한다. 시중 평균 경쟁입찰금리(4.05%)와 시장평균조달금리(코리보금리, 3.05%)간에 약 40bp의 금리차익이 발생한다.

또 여유자금을 예치받은 참여은행이 금리차익으로 발생한 금액과 같은 금액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5000억원을 예치하면 40bp의 금리차익으로 연간 20억원이 발생하고, 여유자금을 예치받은 참여은행이 일대일 매칭자금으로 20억원을 부담하는 것이다.

또 펀드평가위원회를 설치해 참여은행 선정과 평균 경쟁입찰금리 공시, 여유자금 운영 성과 평가 등을 맡는다. 민간위원과 정부관계자, 기금·공공기관 관계자 등 6명으로 구성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는 유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7월까지 참여은행을 선정하고 8월부터는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 지원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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