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성 귀울림 치료 마음부터 다스려야 효과
스트레스성 귀울림 치료 마음부터 다스려야 효과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5.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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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생각 최우선 … 아연·셀레늄 등 복용도 도움
콜센터에서 일하는 김모(32)씨는 4년째 귀울림(이명)으로 괴롭다. 콜 센터에서 일하기 시작한 지 서너 달 후부터 귀에서 소리가 나고, 시끄러운 이명이 생겼기 때문이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명이 더 심해져 고통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명이란 외부에서 발생한 소리가 아닌, 인체 내 청각시스템에서 나온 소리를 듣는 증상이다. 충분히 조용한 상태에서 이명을 들으려 노력하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귀에서 들리는 소리를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 이명이 될 수도, 아무 의미 없는 잡음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평소 체력이 약하고 원기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이명이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나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한다.

이명은 난청이나 귀의 폐쇄감, 어리럼증, 두통, 위장장애, 구토, 오심, 관절통, 뒷목 통증, 불면증, 불안함, 우울증, 신경쇠약 등의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증상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한의학에서는 이명의 가장 큰 원인으로 화, 즉 스트레스를 꼽는다.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신경이 흥분하면서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윤승일 빙빙한의원 원장은 14일 "간이나 심장에 화가 많이 생겨 신장, 구체적으로는 부신 기능이 떨어지거나 몸속에 담이 많으면 이명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영양학적으로는 몸에 축적된 독소와 활성산소가 이명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산화제 중에서도 아연, 셀레늄, 비타민A,C,E, 오메가3 지방산, 코엔자임Q10 등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명 치료를 위해서는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기르고, 마음을 늘 편하게 가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윤 원장은 "이명은 왔다가 지나가는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이명에 집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부의 적절한 소리를 귀에 들려준다면 이명 소리를 감추거나 가리는 보상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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