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자전거타기 붐 조성에 나섰다.

청주시는 22일 자전거의 날을 계기로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 타기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일 오후 시청 광장에서 기념행사를 가진 뒤 대대적인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한범덕 청주시장과 연철흠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자전거타기 동호회 회원, 공무원 등 100여 명은 이날 시청광장에서 자전거타기 문화에 이바지한 유공시민 8명에 대한 표창 등 자전거타기 기념식을 가진 뒤, 시청을 출발해 상당공원~사직사거리~제1운천교~방아다리 사거리~시청 구간 4km를 돌며 자전거 타기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상당·흥덕구청 및 동 주민센터 직능단체원 100여 명도 사직사거리, 방아다리 사거리 등 주요노선에서 자전거타기 캠페인을 벌여 시민 스스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동참했다.

청주시는 생활 속에 자전거 타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전거도로 정비, 찾아가는 자전거타기 안전 교육, 자전거홍보 책자 배부 등 매월 22일을 전후하여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타기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선희 청주시 자전거시설담당은 "청주시는 이미 445.7km의 자전거도로를 구축하는 한편 자전거 거치대설치, 자전거표지판 정비, 자전거 무료 대여소 운영 등 자전거타기 좋은 환경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시민이 자전거타기에 적극 동참해 친환경 녹색 수도 건설에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