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세 의장 "정책보좌관 도입 추진"
오장세 의장 "정책보좌관 도입 추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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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권 독립·의원 유급제 걸맞는 전문성 향상 도모"
   
"의원직 보수 서울시의회 80~85%수준으로 올려야"

제 8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오장세 의장(51·청주 1)은 의회사무처의 인사권 독립과 의원유급제 에 걸맞는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정책보좌관을 도입하고 의원 보수 인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충북도의회의원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진 의장단 선출에서 당선된 오의장은 "집행부의 비판과 견제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의회 사무처등의 인사권 독립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임 오 의장은 또 한나라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도의회 의석수를 볼때 집행부 견제기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지방의회는 정당과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한 뒤 "같은 당 소속인 정우택 충북지사의 도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의장은 "행정사무 감사등 의회의 일이 양적 질적으로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문성 제고를 위해 정책보좌관 도입이 이제는 필요하다"며 "적법성 논란은 있지만 서울시도 도입운영중에 있어 타 시·도와 연계해 인턴보좌제 도입등 중·단기적으로 정책보좌관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 의장은 의원유급제가 첫 실시되는 상황에서 "서울시의회의 80~85%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며 "도의원들의 생계가 보장돼야 훌륭한 인재가 들어올 수 있다"고 역설했다.

오 의장은 이어 "상임위원장실을 설치하고 의원들이 손님들을 만날 수 있는 접견실을 만들겠다"며 "의원 개개인의 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으나 현재는 그리 필요한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 의장은 의원 겸업금지에 대해 "지방의원만 겸업 금지를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회의원도 겸업을 금지하지 않는 상황에서 지방의원만 겸업을 금지하는 것은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잘라 말했다.

오 의장은 정 지사가 도입할 예정인 정무보좌역과 정책보좌관에 대해 "예산의 낭비 요소는 없는 지 점검하고 위인설관식 제도가 아닌 지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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