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딸기향연 '대박'
새콤달콤 딸기향연 '대박'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2.04.15 2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논산딸기축제 52만 관람객 방문 인산인해
미국·캐나다 등 6만여 외국인도 찾아 눈길

차별화된 행사… 전국 최고 축제 자리매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논산천 둔치와 딸기밭 일원에서 열린 '2012 논산딸기축제'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회를 맞은 딸기축제는 전국에서 52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축제장과 딸기체험농가를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딸기판매 및 논산딸기 브랜드 상승효과 등 250억여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이번 축제에서 논산 딸기 이미지 제고를 위해 딸기 재배현황을 비롯해 세계딸기품종, 15개국 딸기 포스터 전시 등 축제 기획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논산딸기 특구관은 주말에는 차례를 기다려 입장할 정도로 발길이 이어졌으며 봄꽃 야외 정원은 포토존으로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또 전국 딸기연구회 세미나, 전국 딸기 수경재배 연구회, 전국 딸기전문 지도 연구회 등 딸기관련 학술세미나를 열어 지역농산물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했으며 논산딸기와 케이크를 접목한 전국 딸기케이크 명인 선발대회를 유치해 전국단위 홍보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딸기케이크 만들기, 딸기떡 길게 뽑기 등 30여종의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개막식에서 세시봉 개막 축하 공연을 비롯해 딸기 사생대회, 보디빌딩 시범, 프로농구단 팬사인회, 전국 어린이 재롱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초부터 23개 체험농가에서 운영한 청정딸기수확체험에는 2만여명이 참여해 논산딸기의 달콤함을 만끽해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명성을 재확인했다.

더불어 이번 축제는 딸기를 접목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딸기 다식, 버거, 쿠키 등 다채로운 딸기 음식, 캐릭터 상품과 공예체험 코너를 마련해 딸기의 무한 변신을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올 축제에는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대만, 중국, 괌 등 6500여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축제장은 물론 수확체험에서 축제를 즐겨 논산딸기의 유명세와 가능성을 보였다.

성공적인 축제로 거듭난 것은 관내 50여단체 2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안내, 통역도우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서정연한 행사운영으로 성공적인 축제에 한몫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특히 올초 유례없는 한파로 착과율이 낮아 수확량 감소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해 맛과 향이 우수한 논산딸기의 인지도, 타 축제와 차별화된 체험 위주 프로그램,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온·오프라인 홍보가 성공축제에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강관모 딸기축제추진위원장은 "논산 딸기의 맛과 논산의 멋을 즐기기 위해 찾아주신 많은 관람객 덕분에 올해도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과 최상 품질의 딸기로 내년에도 전국 최고 문화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