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6선 의원 향후 행보 촉각
거물급 6선 의원 향후 행보 촉각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4.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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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 이해찬
친박계 핵심, 새누리당 승리 견인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거론

충청권 맹주 심대평 누르고 재개

화려한 이력에 당내 역할도 주목

4·11 총선을 통해 충청권에서는 거물급 정치인들이 탄생했다.

새누리당의 전국 승리를 견인하면서 화려하게 복귀한 대전 중구의 강창희 당선자와 세종시에서 충청지역 맹주(盟主) 심대평 선진당 대표를 누른 민주통합당 이해찬 당선자.

이들은 모두 6선으로 이제 당내 중심축으로 통한다.

특히 19대 국회 구성이 완료되면서 국회의장을 누가 맡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제 1당인 새누리당의 강창희 당선자가 우선 거론된다.

여의도 권력의 최고봉이자 국가서열 2위의 자리에 거명되는 것이다.

강 당선자는 지난 11, 12, 14, 15, 16대에 5선후 두번에 걸친 실패를 깨고 정치 재개에 성공했다.

6선의 경륜에다 당의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이라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국회의장감으로 꼽힌다. 충청권 배려라는 정치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충청권의 친박 좌장인 강 당선자는 지난 2007년 옛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친박 캠프에서 활약했을 뿐 아니라 이번 선거 때도 줄곧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강조하며 표심을 자극했다.

강 당선자 본인도 충청권 국회의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선거가 실시된 세종시에서 민주통합당 이해찬 당선자도 주목받는 인물이다.

지난 13대 이후 17대까지 내리 5선을 역임했다.

이미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던 이 당선자가 만약 세종시에 충청권의 터줏대감인 '심대평'이 없었다면 출마를 결심했을까.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이 당선자의 세종시 출마는 사실상 충청권에서의 정치적 맹주 자리에 대한 도전을 의미했다. 세종시 총선 출마자체가 처음부터 충청권의 정치 아이콘을 놓고 벌인 경쟁이 된 것이다.

이 당선자에게는 '살아 있는 정치사전'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닌다. 36살 때 첫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내리 5번 모두 20년을 했다. DJ 정부에서는 교육부장관,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무총리 등 국회, 정당, 행정부를 두루 거쳤다.

이 당선자는 선거기간중"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룩하고자 했던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실현하고,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디딤돌"이 되고자 했다고 강조해왔다.

이 당선자는 싫든 좋든 충청권에서 그의 정치적 리더십의 평가대에 섰다. 당장 대선에서 당내는 물론 충청권에서 그의 역할론이 관심사다. 이 당선자도 "당내 최고 다선의원(6선)으로 당무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당 대표도 할수 있다는 의미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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