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54.3%… 18대보다 8.2%p 높아
투표율 54.3%… 18대보다 8.2%p 높아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4.1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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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59.2% 전국 최고… 충북은 54.6%
SNS 통한 젊은층 참여 확대 등 상승 요인

4·11 총선 투표율이 50%를 돌파했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18대 총선 투표율 46.1%보다 8.2% 포인트 높은 수치다.

2010년 지방선거 투표율 54.5%보다는 0.1% 포인트 낮다.

19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마감 결과, 전국 투표율은 54.3%이며 세종특별자치시가 59.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경남 57.2%, 전남 56.8%, 울산 56.1%, 경북 56.0% 순이다.

충북 투표율은 54.6%로 전국 평균보다 0.3% 포인트가 높았다.

이는 지난 2008년 18대 총선의 투표율 49.3%보다 5.3% 포인트 높고, 17대 총선 투표율 58.2%보다 3.6% 포인트 낮다.

최근 열린 5회 지방선거(2010년) 투표율 54.5%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선거에서 충북도내 유권자는 122만3156명으로 이 중 66만781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도내 각 선거구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청주 상당 55.6% 청주 흥덕 56.2% 충주 50.1% 제천 53.8% 단양 59.3% 청원 54.4% 영동 65.5% 보은 69.3% 옥천 65.4% 음성 51.4% 진천 52.6% 괴산 60.4% 증평 52.3%이다.

대전과 충남 전체 투표율은 각각 54.3%와 52.4%로 충북과 비슷한 투표율을 보였다.

이처럼 투표율이 18대 총선보다 상승한 것은 젊은 층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18대 총선은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선거에는 뿌리 깊은 정치 불신, 공천과정에서 유권자 소외현상, 유권자의 안일한 회피주의 등이 반영됐다.

특히 공천 불복과 탈당, 총선용으로 등장한 정당과 연대 등으로 유권자들이 정치 자체에 혐오감을 느껴 등을 돌렸고 결국 투표율 저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번 총선에도 정치 현실은 비슷했다. 하지만 젊은 층의 참여로 투표율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무엇보다 SNS(소셜 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SNS를 통한 선거운동이 처음 허용된 것도 투표율 상승에 불을 지폈다.

유권자들은 SNS를 통해 후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이것이 투표로 이어졌다.

여기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총선에 앞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벌인 것도 한몫했다.

공중파 방송3사의 간판급 여성앵커가 홍보대사로 나섰고, 달인 김병만은 '인간 투표도장'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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