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 비례대표 의원 3명 배출
충북 출신 비례대표 의원 3명 배출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4.1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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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현숙·박창식
민주통합당 도종환 시인

충북대 졸업생중 첫 배지

충북 출신 비례대표 의원이 3명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꺼번에 여러 명이 당선되기는 처음이다.

11일 정당별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정당투표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42% 가량을 득표해 1위를 달리고 있다. 현 추세라면 새누리당은 23~24명, 민주통합당이 21~22명의 비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정당별 투표 개표는 19.5% 완료됐다. 총투표수 425만4578표 중 새누리당이 172만356표를 획득해 41.5%의 득표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민주통합당은 156만82표를 얻어 37.6%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이 41만8709표로 10.1%를 득표하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14만5834표를 얻어 3.5%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추세로 갈 경우 새누리당은 24명, 민주통합당은 22명, 통합진보당은 6명, 자유선진당은 2명의 비례대표를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충북출신 인사 중 3명이 국회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누리당 2명과 민주통합당 1명이다.

주인공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13번을 받은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와 20번의 박창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이다. 민주통합당에서는 16번을 받은 도종환 시인이 당선 안정권이다.

김 교수는 청주 출신으로 일신여고(14회 졸업)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낸 조세(租稅) 전문가로 소득세 분야 등을 연구해 왔다.

충북 단양이 고향인 박 회장은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했다. 박 회장은 드라마 '태왕사신기', '풀하우스', '이산', '베토벤 바이러스' 등 지금까지 40여편의 드라마를 제작한 김종학 프로덕션의 대표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경쟁력 있는 킬러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하며 현장 감각이 뛰어나고, 그동안 한류에 대한 정책적 소신을 밝혀왔다는 점 때문에 비례대표 앞 순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 도종환 시인은 충북대 출신 첫 국회의원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충북 청주가 고향인 도 시인은 1977년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도 시인이 당선되면 민주통합당은 충북에서 17대 때 강혜숙 전 의원에 이어 두 번째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하게 된다. 그는 초대 전교조충북지부장을 역임했고, 이번 19대 총선 민주통합당 공심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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