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지역 새누리당 아성속 '野心' 꿈틀
TK지역 새누리당 아성속 '野心' 꿈틀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4.12 0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성갑 선거구 김부겸·이한구 접전… 지역주의 불구 야당 후보 선전
19대 총선은 새누리당 일색인 TK지역에서 민주통합당 등 '야심(野心)'의 가능성을 보여준 선거란 평가다.

선거 초반 언론과 오피니언 리더를 중심으로 새누리당의 자만과 오만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며 이들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그렇지만 지역에 뿌리깊이 내린 새누리당 색채를 지울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거 종반을 맞으면서 대구지역에서도 보수성이 강한 수성갑 선거구에서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물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인 김부겸 후보가 출마한 것도 한 이유지만 당락이 엇갈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투표가 끝난 후 6시에 발표된 출구조사 역시 새누리당 이한구후보와 민주통합당 김부겸후보의 득표율은 50.3%와 44%로 오차범위 내 경합을 보였다.

이후 개표가 진행되면서 시종 일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할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보였다.

또 북구갑의 민주통합당 김용락 후보와 달성군의 김진향 후보 등 야당 후보들 역시 예년엔 볼 수 없었던 선전으로 TK지역의 살아 있는 '야심'을 확인케 했다.

이를 반영하듯 새누리당 후보들의 과거 60%~80%대에 이르던 득표율이 50%~60%대로 낮아졌다.

반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당 후보들의 득표율은 최고 40%대를 기록하고 전 지역에서 평균 20%를 유지했다.

이는 지역의 전통적인 새누리당 정서 등을 감안하면 주목되는 부분이다.

따라서 이같이 지역 저변에 깔려있는 야심은 올해 말 대선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