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현장을 가다 - 대전 서구 을
선거때마다 이슈·바람·인물론 등 복합적 작용
여성 후보 2명 … 대전 첫 여성의원 탄생 관심
현역인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의 4선 도전 성공여부와 대전 첫 여성 국회의원 탄생이 기대된다.
대전 서구 을 선거구는 행정·교육·금융 등이 밀집한 대전의 신흥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비교적 부유층과 중산층이 밀집해 있어 서울의 강남지역 처럼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새누리당의 경우 후보 인지도가 약하다.
이 곳은 현역인 자유선진당 이재선 후보와 민주통합당 박범계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결과를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지난 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 2007년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중심당, 18대 총선에서는 자유선진당에서 당선되는 등 특별한 성향을 점치기 어렵다.
선거 당시 이슈와 바람, 인물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아 선거 결과 예측이 안갯속이다. 대전 6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 후보 2명이 나선 서구 을 선거구는 대전 첫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할지도 관심이다.
새누리당 최연혜 후보는 상대적으로 타 후보에 비해 낮은 인지도가 불리한 입장이다.
대신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 국가정책적인 전문성, 여성 후보로서의 참신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최 후보는 고향인 대전에 돌아와 그동안 쌓은 능력을 바치고, 총선에서 승리해 연말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자유선진당 이재선 후보는 지역 인물론과 충청의 자존심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역을 위해 땀흘리면서 대전을 키울 국회의원이 필요하며, 대전·충청을 살리고 국가가 바로되려면 선진당이 총선에 압승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통민주당 서진희 후보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99% 국민을 위해 살림을 챙겨 나갈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서 후보는 중산층이 무너져 내려 99%의 국민이 힘든 시대인 만큼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99% 서민의 복지를 위해 뛰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진보신당 김윤기 후보는 차선이 아닌 최선을 선택할 시기임을 강조하며 고정 지지표를 바탕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 후보는 근로자파견법 폐지와 한미 FTA 폐기, 대형마트/SSM 완전규제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하며 노동자 및 서민층을 공략하고 있다.
최연혜 후보의 공약은 대형 국책사업 유치 여성과 어르신이 살기 좋은 서구 미래를 위한 교육지원 체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이다.
박범계 후보의 공약은 벤처기업창업지원청 설립 노후화된 아파트 리모델링 수직 증축 노인 전용 종합 스포츠센터 건립 지역은행 설립 등이다.
이재선 후보의 공약은 일자리창출과 영세상인 지원 활성화 법안 마련 효문화진흥원 대전 유치 영유아디지털보육센터 건립 갈마 1·2동 복지관 건립 등이다.
서진희 후보의 공약은 반값등록금과 지방대 우선 지원 아동수당 지급으로 출산율 높여 노후연금 등 보편적 복지 실현 등이다.
김윤기 후보의 공약은 근로자파견법 폐지 및 비정규직 문제 해결 탈FTA! 호혜와 평등의 세계 대형마트/SSM 완전 규제 부자증세, 불로소득 중과세로 복지재원 확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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