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법 고액과외 집중단속
천안 불법 고액과외 집중단속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2.04.05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지원청, 학원·교습소 등 9건 불법운영 적발
천안교육지원청은 경찰서와 함께 학원ㆍ교습소ㆍ개인과외에 대해 최근 2주 동안 합동 단속을 편 결과, 총 9건의 불법운영을 적발했다. 불당동ㆍ신부동에선 개인과외 교습자가 강사를 채용해 학원처럼 운영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적발 사항 처분은 경고 2건, 교습 중지 4건, 과태료 1건, 사법당국 고발 2건 등이다.

이번 합동 단속은 주 5일 수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학원ㆍ교습소 및 개인과외의 불법운영이 성행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됐다. 중점 단속 대상은 기숙학원의 재학생 주말반 불법 운영, 심야 교습시간 위반, 교습비 초과 징수, 등록사항 미제출, 불법 개인과외 등이었다.

교육청은 이번 단속에서 학원ㆍ교습소 30여 곳, 개인과외 14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9건을 적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고액 과외 등 불법운영 개연성이 있는 학원 밀집지역의 학원ㆍ교습소ㆍ개인과외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학부모들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천안교육청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천안 학생들의 1인당 한 달 평균 사교육비는 중학생 29만6200원, 초등학생 25만300원으로 전국 평균(24만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천안에선 초등학생 76%, 중학생 67%가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