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백곡 만뢰산 자연생태공원 연못 흙탕물
진천 백곡 만뢰산 자연생태공원 연못 흙탕물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2.04.05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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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 유입 불구 수질 엉망… 관상어 등 볼거리 제구실 못해
관광객 해마다 증가… 대책마련 필요

관광철을 맞아 진천군 문백면 만뢰산 자연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으나 생태연못의 수질이 좋지 않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4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만뢰산 자연생태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1만1000여명으로 개원 첫해인 2009년 5700명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휴식공간이 잘 조성된데다 생태체험과 관광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면서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연못이 흙탕물로 변해 관람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연못에는 관상어와 잉어 등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있어 관람객의 발길을 끌기에 충분하지만 수질이 좋지 않아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특히 상류로부터 맑은 계곡물이 연못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지만 수질 개선에는 역부족이다.

이 때문에 수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2003년 5월부터 6년여 동안 54억6700만원을 들여 11만8500여 규모로 조성된 만뢰산 자연생태공원은 개원이후 해마다 관광객이 늘어나는 등 진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못은 맑은 물이 자연스럽게 유입돼 빠져나가도록 돼 있고 수질개선 효과가 있는 수생식물을 많이 심었다"며 "하지만 잉어와 관상어 산란철인 이맘때는 고기들이 흙탕물을 일으켜 수질이 좋지 않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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