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강화로 '교육중심도시 청주' 한발 더
소통 강화로 '교육중심도시 청주' 한발 더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2.04.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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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규 교육장 시청서·한범덕 시장 교육지원청서 특강
전통의 교육도시 청주가 교육중심 도시를 지향하는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기관과 소통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한범덕 청주시장과 홍순규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2일 각각 서로의 기관을 방문, 교차 특강을 하면서 교육중심도시를 향한 소통의 시동을 걸었다.

홍순규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먼저 2일 오전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꿈을 키우는 희망 청주교육'을 주제로 40분 동안 특강을 했다.

홍 교육장은 특강을 통해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른 자치단체의 책무성 강조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하는 교육 기부 활성화 사회변화에 따른 전국민적 생활지도 관심 유도 등을 청주교육지원청의 교육정책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청주시의 통큰 교육지원을 통해 학교의 환경이 개선되면서 방과 후 학교를 비롯해 토요휴업일에 대비하는 학교 교육 실천 등 학교가 교육의 중심으로 환원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청주시의 통큰 교육지원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소개했다.

올해 청주교육지원청은 청주시로부터 239억여원을 지원받게 되며 이 가운데 학교무상급식과 친환경쌀 보조금이 대부분인 201억 여원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다 더 가치가 있는 것은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이라면서 다목적 교실 신설과 교육기자재 및 시설 지원을 비롯해 초등돌봄교실운영,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자율형 공립고 지원 등 세부 사항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어 이날 오후 청주교육지원청을 방문해 교육지원청 직원들을 상대로 '시대 트랜드의 변화와 행정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서 한 시장은 시간과 관심이 가장 비싼 재화라고 전제하면서 스마트교육과 인문학의 재발견을 강조했다.

교육이 학교와 교육기관의 책임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사회까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대상이며, 첨단 교육을 이끄는 청주의 비전과 함께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자치단체와 교육기관의 소통에서 파생되는 청주의 교육중심도시로의 지향이 이제 시작된 셈이다.

청주시 한 공무원은 "(특강을 통해)청주시가 이처럼 파격적인 교육지원을 하고 또 교육청에서는 이에 화답하듯 소외계층 자녀를 학교로 끌어 들이는 등 학교중심 교육의 복원되고 있다는 점을 자세하게 알게 된 것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학교교육과 가정교육 시민과 사회의 관심이 이어지는 학생 교육과 함께 모든 시민이 언제나 학습할 수 있는 완벽한 평생학습 시스템의 구축 등 교육도시로서의 긍지를 세울 과제가 앞으로도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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