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먹는물 걱정 해결 나선다
농촌마을 먹는물 걱정 해결 나선다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2.03.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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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30억 투입 탄천 대학리 등 13개 마을에 생활용수 공급키로
공주시가 지방상수도(수돗물)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마을 주민들에게 먹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3년간 130억원을 투입해 26개 농촌마을 1천 9백명이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수 공급 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에도 13개 농촌마을의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3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농촌생활용수개발사업 대상 마을은 탄천면 대학 1, 2리와 의당면 중흥 1리, 정안면 상룡·산성리, 신풍면 청흥리 등 6개 마을로 20억원을 투입해 암반관정을 개발하고, 상반기에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탄천면 견동리, 정안면 내문리와 평정2리, 사곡면 월가리, 신풍면 봉갑리 등 7개 마을의 소규모 마을 상수도의 경우 시설 노후와 수질이 안 좋은 시설에도 10억원을 투입, 전면적 개량으로 맑고 위생적인 물을 공급하게 된다.

시는 올해까지 농촌마을 생활용수공급사업이 완료되면 총 215개 마을 중 80%인 172개 마을이 위생적인 암반수를 생활용수로 공급받게 되며, 나머지 계곡수를 이용하거나 물 부족 현상이 있는 43개 마을은 국비 등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농촌마을의 먹는 물을 완전히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가뭄으로 용수부족 상황이 발생하기 쉬운 산간마을은 먹는 병물을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원을 받아 신속히 공급하고, 긴급 보수를 위한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시설이 파손될 경우 즉시 보수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용수를 공급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공주시 김병렬 수도과장은 "농촌마을 주민을 비롯한 공주시민이 먹는 물 걱정이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고 맑고 위생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정기적 수질검사로 먹는 물을 더 안전하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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