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식품 나눔사업 기본계획 … 분기별 '기부의 날' 운영
대전시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매 분기별 '식품 기부의 날'을 운영한다. 시는 저소득층의 먹을거리 등을 지원키 위해 기부식품제공사업에 대해 민간 사회안전망을 육성하는 '2012 식품 나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은 우선 각 가정 냉장고 등에서 보관중인 식품이나 물품을 서로 나누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 산하 13개 기관이 매 분기 넷째 목요일 재활용 나눔의 날과 병행해 '식품 기부의 날'을 운영한다.
또 '라면 1개도 나누면 이웃에게 큰 힘이 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기부식품나눔사업 진흥을 위해 설치된 푸드마켓과 인근 학교가 결연을 맺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사랑 나누기 코너'도 운영된다.
푸드마켓과 푸드뱅크 운영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부처의 확대 및 후원 활성화를 위한 기부식품 제공사업 평가를 통한 우수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부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정부지원 사회복지시설은 원칙적으로 기부식품 제공대상에서 제외하고 실질적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 계층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부식품 제공 사업은 푸드마켓이 적게 설치된 지역을 대상으로 증설을 검토, 보다 많은 시민이 기부에 참여하고 또 기부식품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푸드뱅크와 푸드마켓 각각 8개소를 지원·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들 푸드마켓과 푸드뱅크에서 340여명이 기부해 어려운 이웃에게 27억2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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