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출신 '근혜노믹스' 학자
청주 출신 '근혜노믹스' 학자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3.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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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례대표 13번 김현숙 교수
안정권 배정 관심… 조세 전문가 세제개혁 역할 기대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당선 안정권인 13번에 청주 출신의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45·사진)가 배정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주 출신으로 일신여고(14회 졸업)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김 교수는 미 일리노이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숭실대에서 근무중이다.

김 교수는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낸 조세(租稅) 전문가로 소득세 분야 등을 연구해 왔다.

김 교수의 발탁은 박근혜 위원장의 세제(稅制)개혁 구상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위원장(11번)을 사이에 두고 이만우 고려대 교수(10번),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12번), 김현숙 숭실대 교수(13번)가 배치됐다.

새누리당에서 충북출신 인사가 비례대표 안정권에 배정된 것은 드문일로 지역구가 한석 더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신생아 1명이 평생 12억2000만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내고 1.15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분석을 내놓는 등 출산이 일자리 창출과 생산에 미치는 경제적 분석을 하기도 했다.

김현숙 교수는 당시 논문을 통해 "앞으로 저출산 추세가 지속된다면 미래의 경제활력 뿐 아니라 단기간내의 일자리 창출에도 문제가 야기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저출산 문제 극복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김현숙 교수는 김운기 전 충청일보 사진부국장의 딸로 1984년 도내 학력고사에서 여자 1등을 차질할 정도로 재원이었다.

김운기 전 부국장은 충북지역 사진계의 대부로 대청호 수몰민의 애환을 카메라에 담는 등 지역민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전달해 오는데 평생을 바치고 있다.

이번 김 교수의 새누리당 13번 비례대표 배정과 함께 민주통합당 도종환 시인도 16번에 오르는 등 이번 총선을 통해 유사이래 처음으로 지역인사들이 2명이나 여의도에 진출할지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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