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치매노인 가족품으로
길 잃은 치매노인 가족품으로
  • 송근섭 기자
  • 승인 2012.03.20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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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署 내수파출소 권병훈 경사
실종 하루만에 무사 귀가 도와

길 잃은 치매노인이 경찰의 도움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청주상당경찰서 내수파출소 소속 권병훈 경사(사진)는 지난 10일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집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치매노인의 증명사진만을 가진 채 인근 지역을 순찰하기 시작했다.

다음날인 11일 청원군 북이면 송정리에서 한 할머니가 집안에 들어와 마당에서 서성이고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증명사진 속 인물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후 딸에게 전화를 걸어 집을 나간 어머니임을 확인하고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권 경사는 "어르신이 추운 날씨에 길을 잃고 헤매다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일에 솔선수범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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