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청결고추 유기농 재배 머리맞대
괴산청결고추 유기농 재배 머리맞대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2.03.20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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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농기센터, 전문가 초청 토론회 성료
비가림 재배시설 확대·품종 개발 논의

괴산군농업기술센터가 20일 회의실에서 대표농특산품인 괴산청결고추의 유기농 재배 방안과 연계한 문제 등을 해결키 위해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열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는 충북대학교, 충북농업기술원 등 기술전문위원 25명과 한국고추연구회원 25명 등 모두 50여명이 참가해 고추재배, 수확, 유통 및 가공 등 고추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해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고추가 농가 소득의 중요한 경제 작물이고 시장 규모가 연간 1조원 이상 달하지만 최근 국내 고추의 자금률은 40% 이하로 낮아졌고 해마다 중국산 고추 수입량이 증가하는 것과 맞물려 다양한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했다.

더구나 지난해는 잦은 강우로 인해 탄저병 발생이 심했고 생산량도 20% 이상 감소하는 등 수급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과 연계해 국내 고추산업이 단순한 건고추 원료생산 단계를 벗어나 고품질 원료를 활용한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 개발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결국 농산물 수입개방화에 따른 고추산업의 새로운 방향과 전략을 갖춰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작황 부진 등에 대비해 고추 비가림 재배시설을 확대하고 수확량 증대 필요성 및 병충해에 강한 품종 개발도 시급한 것으로 논의됐다.

군농기센터 관계자는 "농가의 안정된 소득 유지 및 원활한 수급조절을 위해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15ha의 고추 비가림 재배 시설을 설치 중"이라며 "고추 유기농재배 연구사업을 집중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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