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사 괘불탱 340년만에 외출
장곡사 괘불탱 340년만에 외출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2.03.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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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박물관서 오는 27일~10월 21일까지 특별전
청양의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을 주재로한 제26회 괘불탱 특별전이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오는 3월 27일부터 10월 21일까지 펼쳐진다.

괘불탱은 불교회사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주로 야외 법회에 사용되었던 불화를 말하며, 이러한 괘불탱의 크기로 인해 전시가 어렵고, 괘불탱의 안전을 위한 기술적인 문제로 그동안 일반인에게 공개 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성보박물관은 괘불탱 특별전을 10여년 이상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특별 전시를 위해 박물관 중앙에 괘불탱의 전시 공간을 조성했으며, 괘불탱의 안전환 관리를 위한 전문가 구성했다.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은 1673년에 조성되었으며, 화면 중앙에 본존인 미륵불을 두고 6대 여래와 6대 보살 등 여러 인물들을 화면 가득히 그렸다.

독특한 점은 미래불인 미륵불을 본존으로 그렸지만, 배치구도와 등장인물들은 영산회상도와 비슷하여 앞으로 연구할 만한 가치가 큰 작품이다. 괘불탱의 크기는 가로 5.99m, 세로 8.69m이다.

군은 이번 괘불탱 전시를 위해 지난 13일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을 통도사 성보박물관으로 이운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에는 17세기에서부터 20세기까지 걸쳐 조성된 괘불탱화가 약100여점이 남아있다.

국보 제300호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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