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생 70% '흡연 탓'
암 발생 70% '흡연 탓'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3.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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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도 주원인 … 조기검진 중요
국가암정보센터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린다고 한다.

또 암 발생률은 지난 1999년 10만1032명에서 2009년 19만2561명으로 10년간 거의 두 배가 증가했다.

하지만 5년 생존율이 50%를 넘을 정도로 조기진단과 치료가 발달하고 있어 불치병이 아닌 고칠 수 있는 병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13일 서울시 서남병원 건강증진센터에 따르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고 조기검진을 받으면 암 질환의 상당 부분은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발병하면 치유가 어려운 폐암과 간암, 췌장, 담관암 등 악성종양은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조기검진이 더욱 중요하다.

암에 걸리는 요인 70%는 흡연과 관련 있어, 암 예방을 위해선 금연을 먼저 실천해야 한다.

흡연 시 남성은 후두ㆍ폐ㆍ식도ㆍ방광ㆍ위암에서 그 위험도가 높으며, 여성의 경우는 폐ㆍ자궁경부ㆍ췌장암에서 연관성이 높다.

여성의 경우엔 폐암의 원인이 담배 연기뿐 아니라 주방에서 조리 시 나오는 유해가스도 한몫한다.

실제 지난 2005년 대한결핵호흡기학회에서 실시한 전국 폐암 실태조사에서 여성 폐암 환자 10명 중 8명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은 물론 금주와 체중관리 등 생활습관 대부분을 교정하는 것이 필수다.

우선 일주일에 5회, 30분 이상 운동을 하고 짠 음식과 탄 음식은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하며, 고탄수화물과 고지방식은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서남병원 천은미 교수는 "스트레스도 암 발생의 중요한 원인"이라며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도 암 예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과 가족을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조기검진을 병행해 암을 예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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