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세계유기농엑스포' 준비 가속도
충북도 '세계유기농엑스포' 준비 가속도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03.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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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獨서 본협약 … 6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생명농업 육성 2014년까지 3조6165억 투자

정부청사 방문 푸드밸리 조성 국비확보 나서

충북도가 '2015 세계유기농엑스포(WOE)'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 및 국비확보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올해 상반기에 세계유기농엑스포(WOE) 기본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도는 오는 28일 독일 본에서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와 엑스포 본협약을 하고, 충북테크노파크(TP)를 통해 6월까지 기본계획을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생명농업 육성에 2014년까지 3조616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생명농업 육성발전 10대 전략'을 마련하고 유기농특구·푸드밸리 조성, 첨단농업 테크노파크 육성 등 40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10대 전략은 유기농 특화도(道) 조성 생명농업기반 구축 명품농산물 육성 글로벌 식품산업 육성 유통체계 현대화 청정 축산·수산업 육성 녹색생태·휴양자원 육성 녹색농촌 조성 우수 농업인 육성 신속한 재해대비 등이다.

도는 괴산에 전국 첫 유기농특구와 푸드밸리를 조성하고, 2014년 오송바이오엑스포와 다음해 '세계유기농엑스포'를 연계해 준비할 계획이다. 첨단농업 중심의 테크노파크를 조성하고, 인삼·쌀 등 특화작목과 전략식품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유기농 푸드밸리 조성 등을 위해 국비 확보에도 나선다. 이시종 지사는 6일 과천 정부청사를 방문해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만났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유기농 푸드밸리 조성 및 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유기농엑스포 행사를 치르기 위해 300억원 정도가 들어간다. 국비로만 최소 150억원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엑스포의 핵심 시설인 유기농푸드밸리 조성에도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 유기농푸드밸리는 엑스포 개최지인 괴산에 조성 중이다. 사단법인 아이쿱(ICOOP) 생협연대가 괴산유기식품산업단지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푸드밸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푸드밸리 조성에만 총 5859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데 국비로 1262억원을 확보한다는 것이 목표다.

도 관계자는 "유기농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국비 확보를 위해 이시종 지사가 직접 서규용 장관을 만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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