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과 관객의 문화체험으로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
전시 참여 작가는 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기간동안 제작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스튜디오와 외부에서 진행된 전시 및 개별프로젝트 등을 정리하여 전후 작가의 작품 경향도 보여준다.
윤덕수 작가는 'Voyage(보야지)'라는 제목으로 프로젝트전을 열었다.
개념적 발상에서 벗어나 조형적 어법 대한 새로운 실험을 보여주는 작품들은 단단한 껍질과 속이 비어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작가의 작업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형태는 거북이와 관련된 것으로 그 중에서도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알맹이가 제거된 거북의 껍질모양이다.
단단한 껍질의 형태를 형광색으로 채색해 화려하면서도 도시적 이미지를 연출한다. 또 껍질 속에 빛을 담아냄으로써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낸다.
이 같이 하나의 형태적 성질을 통해 사물이 지닌 이중적 구조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들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단단한 것과 비어있음을 공존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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