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파방지 대책·시민 협조 한파 이겨냈다
동파방지 대책·시민 협조 한파 이겨냈다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2.02.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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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계량기동파 발생률 93% 감소 성과
공주시 상수도 시설이 한파에도 끄떡없이 안정적으로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었던 원인은 시민의 협조가 큰 힘이 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보다 최저 기온이 더 낮았던 올해에 동파계량기 발생이 현저히 낮은 93%가 감소하여 겨울철 수돗물로 인한 큰 민원이 없었고, 사고로 인한 상수도시설 파손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2월부터 2011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동파계량기 수선은 499건인데 반해 올해는 현재까지 36건에 불과해 공주시의 동파방지 대책과 시민들의 자율적인 동파방지 노력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공주시가 겨울철 동파방지대책을 수립, 수도계량기 동파방지를 위한 관리요령 전파와 함께 비상근무를 통한 신속한 복구조치로 불편을 최소화 했고, 수용가는 계량기 보온재 보강 및 수도관 열선 설치 등과 같은 사전조치로 동파를 예방한 결과로 평가됐다.

특히, 주말에도 누수수리반, 계량기 수리반, 정수처리반, 상황반을 가동시켜 기상에 따라 적정한 조치와 함께 신속한 현장 출동으로 동파계량기 교체, 수도관 녹이기, 동파방지 홍보물 배부 등 강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동파방지 대책에 힘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도시설 동파처리를 위해 해빙기 2대, 교체용 계량기 200개, 정수처리 약품 등을 겨울철 이전에 확보하고, 매뉴얼에 따라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분야별 상황조치반 교육도 사전에 실시했다.

공주시 김병렬 수도과장은 "수용가인 시민들이 계량기 동파방지를 위한 보온재 보강과 수도관 동결방지 열선을 연결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이 함께하여 겨울동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이상 기온으로 있을지 모르는 만일의 추위에 대비해 3월초까지 상수도시설 동파방지대책 상황반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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