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올해 '업무방식 개선의 해' 지정
주민회의 명패 일괄배치·수기대장 폐지축제 홍보 전단지도 문자메시지로 대체
영동군은 주민들이 참석하는 회의 개최 시 사전에 참석자들의 좌석을 정하고 명패를 배치해온 관행을 없애기로 했다.
일부 참석자들이 자신에게 지정된 자리에 불쾌감을 표하거나, 당초 불참이 예정돼 명패를 배정하지 않은 주민이 참석하면 혼란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적지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회의장 입구에 명패를 일괄 비치하고 참석자들이 자신의 명패를 가지고 입장해 스스로 좌석을 선택해 앉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올해를 '일하는 방식 개선의 해'로 정해 내부에 잔존하는 비효율적 관행을 없애기로 하고 1차 실천과제를 선정 추진키로 했다. 군은 1차 실천과제로 주민회의 때 좌석배치 방법 개선을 비롯해 종이 없는 회의, 수기대장 전자문서화, 결재요지·보고서 견출지 안붙이기, 축제·행사 전단지 제작 절제 등을 정했다.
전자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종이없는 회의를 진행하고, 일반 업무는 서면보고 대신 구두나 전자메일을 활용해 복사용지, 프린터 토너 등의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또 군이 주관하는 각종 축제나 행사시 주민 홍보를 위한 전단지 제작을 최대한 줄이고 문자 서비스로 대체해 예산 낭비는 막고 홍보 효과는 높이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일하는 방식에 대한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지만 오랜 관행으로 굳어버려 개선이 어려웠다"며 "올해를 구태 탈피의 원년으로 삼고 업무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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