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교복을 입지 않던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교복을 기증한 독지가가 있다.

익명의 한 독지가는 최근 제천 백운중학교(교장 연준흠)에 교복 100벌(싯가 300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백운중은 지난해 학기초 교복기부의 뜻을 전해 듣고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95% 찬성)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30년만에 교복 착용을 부활을 결정했다.

제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이 독지가는 학교 측에 "평소에 자신과의 약속을 실천했을 뿐"이라며 "교복을 입을 학생들을 생각하니 자신이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너무나 흡족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