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148억 보다 증가세 둔화 … 2026억 집계
충북지역 금융기관들의 여수신 증가세가 주춤했다.한국은행 충북본부가 8일 발표한 '2011년 12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도내 금융기관의 12월 중 수신 증가액은 2026억원으로 전월의 4148억원 보다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됐다.
예금은행은 기업의 결제성 자금 유입 등으로 수시입출식예금이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집행 목적 자금인출 등으로 정기예금이 더 크게 감소함에 따라 전월 2604억원 증가에서 276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1544억원 → +1750억원)은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를 제외한 대부분의 권역에서 수신 호조를 보여 전월 1544억원 보다 증가 폭이 큰 1750억원의 증가세를 보였다.
도내 금융기관들의 12월 여신 증가액도 2128억원으로 전월(2680억원)보다 줄었다.
예금은행(+1053억원→ +400억원)은 신규분양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났으나, 중소기업대출이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섬에 따라 증가 규모가 전월 1053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1627억원→+1729억원)은 소액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대출호조에 힘입어 증가폭이 커져 전월 1627억원 증가에서 1729억원 증가로 소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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