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의 '감로수'
어려운 이웃의 '감로수'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2.01.30 2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년째 교복지원금 전달 '훈훈'
기업체 직원들이 봉사단을 만들어 각종 지원 행사를 펼치고 있어 한파를 녹이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SKC Haas디스플레이의 '오아시스 봉사단'이 바로 주인공.

430여 명의 직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이 봉사단은 급여에서 매월 5000원씩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봉사단 이름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들에게 오아시스 샘물처럼 달콤한 감로수가 되자"는 의미로 붙여졌다.

오아시스 봉사단은 30일 회사 회의실에서 올해 중·고교에 입학하는 성거읍의 학생 30명에게 교복지원금 900만원을 전달했다. 교복지원사업은 저소득층 자녀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과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난 2009년부터 4년째 계속해 오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 2008년 4월 발족해 청소년 후원, 지역사회 지원, 복지시설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지역 독거노인들과 함께 온천 관광을 다녀오고, 신아원 등 사회복지 시설 원생들과 해마다 여름 만리포해수욕장에서 1박2일 일정의 여름캠프를 열고 있다.

봉사단 임관빈 단장은 "이번 겨울에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테마파크와 눈썰매장으로 겨울캠프를 다녀왔다"며 "아이들이 학업을 지속하는데 계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 성거읍의 오아시스봉사단이 지난해 2월 관내 독거노인 30명과 함께 경기도 이천 온천관광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