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사이전 늦출 수 없다"
충남도 "청사이전 늦출 수 없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1.3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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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상 연기론' 불가 … 도의회에 협조 요청
충남도가 내포신도시로 청사 이전 시기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권희태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최근 도의회 일부 의원들이 본회의 5분 발언과 상임위에서 발언 등을 통해 제기하고 있는 '도청 이전 6개월 이상 연기론'에 대해 불가 입장을 밝혔다.

권 부지사는 30일 도의회 일부 상임위원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일부 예산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도청 이전을 몇 개월 늦춘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며 "이미 정부로부터 도청 이전을 명목으로 744억원을 확보한 만큼 올해 말까지 이전할 수 밖에 없다"고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또 "의원들께서 도청 이전 연기를 제기할 정도로 걱정해주는 이유도 충분히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 일정에 맞게 준비를 해왔다"면서 "특히 일정에 맞춰 도청사 이전을 해야 학교 개교와 아파트 입주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간곡하게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일부 위원장들은 "도청을 일정에 맞춰 이전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공감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그동안 도의회 차원에서 도청이전 국비확보 총력을 기울인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도청 이전 연기론이 나온 배경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그동안 도의회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들은 올 연말까지 홍성과 예산지역에 조성중인 내포신도시로 이전 예정인 충남도청을 급하게 이전하지 말고 신중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들은 도청이전에 필요한 국비 등 소요재원이 완벽하게 학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이전했을 경우 도에 재정적인 무리는 물론 도민들에게까지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충남도청사 건립 및 이전에 따른 국비 확보 목표액은 당초 2327억원이었으나 행안부에서 기준면적 등을 따져 1649억원을 제시해 2010년 770억원, 2011년 744억원 등 총 1514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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