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예술계 수장 교체 '새바람'
충북문화예술계 수장 교체 '새바람'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1.30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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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민예총 이동원·청주미협 장백순·문화원 류귀현 선출예정
충북문화예술계 수장들이 대거 교체되면서 지역 예술계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도내에는 예총과 민예총, 문화원이 삼각구도를 이루며 지역 예술인의 권익과 화합, 문화예술 정책 등에 각 단체의 목소리를 내왔다.

이들 3개 단체는 2012년 동시다발로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신임 회장단으로 교체되면서 지역문화예술계 향후 시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충북민예총이 법인으로 전환하며 지난 1월 박종관 이사장 체제로 출발했고, 청주민예총 역시 이동원 서예가를 지부장으로 선출해 임원진을 새롭게 갖췄다.

또 청주예총은 지난 10년간 회장직을 맡아왔던 김동연 서예가가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지난 27일 오선준씨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청주미술협회도 28일 정기총회를 열어 장백순 조각가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런가 하면 청주문화원은 지난 4년간 청주문화원을 이끌었던 장현석 원장의 뒤를 이어 류귀현씨(화물터미널회장)를 원장 후임자로 추대하고 1일 이사회의를 통한 승인을 남겨놓고 있다.

이 같이 2012년 들어서면서 충북의 문화예술단체가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지고 있다. 특히 신임 회장단들은 50대와 40대가 주축을 이룬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전임 회장단에 비해 낮아진 연령대는 지역문화예술단체의 보다 역동적이고 탄력적인 운영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역 예술인 이모씨는 "충북문화재단의 출범과 더불어 도내 3개 문화예술단체가 임원진이 동시에 교체되면서 젊은 층으로 구성된 만큼 지역에 새로운 예술바람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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