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줄기세포로 실명증 치료 성공
배아줄기세포로 실명증 치료 성공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1.3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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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임상실험 결과 … 부작용 전무·시력 회복 확인
차바이오앤디오스텍(차바이오)의 미국협력사인 ACT사는 인간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색소상피세포를 이용한 실명증 환자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실험으로 배아줄기세포를 이식한 환자에게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시력도 회복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를 진행한 스티븐 슈와르츠 교수팀은 지난해 7월 실명증에 걸린 2명의 여성 환자 한쪽 안구에 50000개의 세포를 망막 하에 직접 이식했다.

세포 이식 후 4개월 동안 지켜본 결과 줄기세포를 이식받은 환자 모두에게 세포의 과도한 증식이나 종양발생, 이상조직형성 등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고, 글자를 읽을 정도로 시력이 회복됐다.

연구 책임자 로버트 란자 박사는 "배아줄기세포를 발견한지 10여년 만에 얻어낸 쾌거"라며 "매우 적은 수의 줄기세포를 이식한 것만으로도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치료제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딱히 치료약이 없는 건성 황반변병증과 스타가르트병 등 실명증에 대한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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