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문재인 지역균형발전 한목소리
한명숙·문재인 지역균형발전 한목소리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01.2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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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 '국가균형발전선언 8주년 기념행사' 참석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29일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서 국가균형발전의 가치를 짓밟았다"며 "4월 총선에서 빼앗겼던 정권을 되찾아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충남 연기군 연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선언 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우리나라 역사상 국정운영의 핵심을 국가균형발전에 두고 정책을 편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이다. 국가균형발전이란 희망 속에 세종시와 혁신·기업도시가 태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를 짓밟았지만 국민과 충청도민이 지켜냈고, 어렵게 구해낸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총선 등을 통해 희망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1%만이 아닌 99% 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총선에서 이겨 그 힘으로 정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이 2004년 대전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선포한 뜻 깊은 날"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균형발전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였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는 이런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의 노력을 무너뜨렸고 세종시 백지화, 첨복단지, 과학벨트 등에 대해 어설픈 정책을 추진해 지역 갈등을 조장시켰다"며 "우리가 현 정부의 역주행을 바로잡아 균형발전 가치를 지켜내는 동시에 노무현 대통령이 염원했던 전 국토가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세종시 원안을 지켜낸 것은 국가균형발전의 정의를 지켜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가균형발전은 상식의 복원이다. 상식대로 건넨 답대로 살면 된다"고 말했다.

'국가균형발전선언 8주년 기념행사'는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선언 8년을 맞아 열렸다.

행사 뒤에는 문재인 이사장, 안희정 충남지사, 정현태 남해군수가 온·오프 토크 콘서트를 열고 지방자치단체의 어려움과 균형발전, 지방분권을 위한 과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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