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제값받기' 농민들이 나섰다
'농산물 제값받기' 농민들이 나섰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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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덕산·동면농협 연합마케팅 '여름사랑수박' 공동상표개발
   
▲ 충청권 수박주산단지인 오송·덕산·동면농협 소속 재배농가들은 공동상표로 출하중인 '여름사랑수박'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판촉행사를 펼치고 있다.
같은 품목을 생산하는 인근 지역 농민들이 공동상표를 개발하고 출하시기를 조절. 농산물 제값받기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농협 청주청원시군지부(지부장 김인식)은 연합사업단을 구성. 올해로 3년째 수박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 앞장서 오고 있다.

연합유통사업에 참여하는 수박농가는 청원 오송농협(조합장 유인재). 진천 덕산농협(조합장 채덕병). 연기 동면농협((조합장 조원무)등 수박주산단지 소속 320여농가로 규모로 볼때 경남 함안지역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크다.

이 3곳의 농협 재배농가는 '여름사랑수박'이란 브랜드의 상표를 개발. '시차별 릴레이마케팅'에 나서 올해의 경우 연기 동면농협은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10일까지. 오송농협은 6월 10일부터 6월 25일까지. 덕산농협은 6월 25일부터 7월 30일까지 수박을 집중 출하시켜 농산물 유통체계를 탈부꿈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출하때 자체 기준에 의한 검품등급 방법으로 크기. 색깔. 형상. 숙도. 신선도. 육질. 당도 등을 엄격히 적용. 선별을 한후 자체 검사원이 판정한 품질이 확보된 제품만을 공급. 대형유통업체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이런 결과 다른 수박에 비해 가격면에서 30~40% 이상의 고가로 판매가 가능해졌으며. 대형유통매장인 농협양재동매장과 창동. 청주물류센터. 이마트 등이 단골 고객으로 등장. 2004년 20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24억원. 올해는 35억원의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름사랑수박의 성공적인 연합마케팅사업은 각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공동선별시설의 우수성과 시차별로 농가들이 파종부터 출하까지 약속을 잘 지켜준 덕분이었다.

한편.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최우수 공동선별장을 확보한 오송농협은 올해 애호박을 연합사업품목으로 추가해 인근 옥산농협과 공동출하에 나선데 이어 강원도와 광역화를 통한 농산물 제값받기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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