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저축은행 금품 받은적 없다"
윤진식 "저축은행 금품 받은적 없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2.01.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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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부인… "언론 보도 법적대응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윤진식 국회의원(사진)이 25일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십수년 전 업무와 관련해 유 회장을 알고 있으나 보궐선거 기간에 만난 적도 없다"고 강력 반박했다.

일부 언론과 윤진식 의원측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이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2010년 7·28 충주지역 보궐선거 당시 윤 의원에게 2000만~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이와 관련, 윤 의원의 혐의 사실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구속된 유 회장으로부터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윤 의원을 조사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사법처리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윤진식 국회의원은 25일 모 언론사에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이 윤진식 의원에 2000만~3000만원을 줬다는 보도와 관련해 해명자료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윤 의원은 이날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결코 없으며 오래 전 재무부 재직시절 업무상 알고는 있지만 이후 만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의도를 가진 고의적 '흠집내기'라면 묵과할 수 없는 일이며 사실과 다르게 전해진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특히 "이유를 막론하고 공인이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대해 국민과 지역 주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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