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애앵" 아기 울음소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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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2.01.25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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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병원 산부인과서 올들어 벌써 7명 출생
진료도 하루 25건… 개원 6月만에 뿌리내려

임산부 편의 도모·다양한 출산시책 등 한몫

영동군에서 새해를 맞이해 신생아 울음소리가 자주 울려 퍼지고 있다.

군내 임산부들은 6개월 전만 해도 지역에 산부인과가 없어 대전, 김천 등 인근 도시로 나가 진료를 받고, 출산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또 지난해 7월 군이 분만 취약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정부의 도움으로 영동병원에 산부인과가 생겼으나, 신설 산부인과에 대한 홍보부족 등으로 군내서는 6개월 동안 고작 26건의 출산이 이뤄진 게 전부였다.

하지만 군과 영동병원이 그동안 다양한 출산 시책과 홍보를 강화한 결과 올해부터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영동병원 산부인과에서는 올해 벌써 7명의 신생아가 태어났으며, 진료건수도 하루 25건이 넘고 있다.

이같이 군내서 신생아 출생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첨단 의료장비 확보, 임산부 초음파 진료비 감면, 평일 저녁 8시까지 진료시간 연장 등 임산부들의 편의를 고려한 병원 운영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영동병원 산부인과가 실력 있는 의료진과 최상의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군의 다양한 출산시책이 효과를 보면서 도시 산부인과를 찾던 임산부들이 이제 지역에서 출산을 꺼리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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