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후보 당당히 성적표 공개
꼴찌후보 당당히 성적표 공개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1.2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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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양 민경환 예비후보"한달만에 9% 지지율 고무적"
제19대 총선 제천·단양 선거구의 민경환 예비후보(48·한·사진)가 여론조사 꼴찌 성적표를 당당히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민 예비후보는 설 연휴인 지난 22일 자신이 전문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실시했던 이 선거구 예비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를 언론에 공개했다.

5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했던 이 여론조사에서 9.2%의 지지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송광호(69·한) 예비후보 30.3%, 이근규(52·민) 예비후보 14.5%, 엄태영(54·한) 예비후보 12.7%, 서재관(66·민) 예비후보 12.6%를 각각 차지했다.

민 예비후보는 비슷한 시기에 청주·충주MBC가 한 여론조사에서도 3.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부동'의 꼴찌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민 예비후보의 해석은 다르다. 그는 "선거운동 1개월여 만에 9%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이런 추세라면 3선 국회의원, 재선 제천시장을 지낸 후보들을 따라 잡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민 예비후보는 또 "꼴찌가 1등으로 올라서는 것을 유권자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의뢰하게 될 여론조사 결과도 성적에 관계없이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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