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 무관… 사실 왜곡 중단하라"
"윤 의원 무관… 사실 왜곡 중단하라"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2.01.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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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교 전 시의원 반박… 한나라 충북도당도 "교만한 정치꾼 헛발질" 비난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19일 "연일 계속되는 교만한 정치꾼의 헛발질이 충주정치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한창희 전 충주시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에서 "한나라당 당직자로, 당원으로 30년 세월을 보낸 사람이 상대방 깎아내리기에만 올인하는 모습을 보니 그야말로 정치꾼 냄새를 제대로 풍긴다"며 "충주가 재·보궐선거 단골이라는 오명을 듣게 된 것에 대한 단초를 제공한 사람이 이제 선거 기간중에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책임지지 않겠다고 몽니부리는데 이런 정치꾼의 모습에 충주시민들은 한숨만 나올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 전 시장은 오는 4월 총선에 목매는 이런 행태를 보일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이 그동안 어떻게 해왔는지를 뒤돌아보고 충주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며 "또 잘못이 있으면 떳떳이 조사받고 그 의혹을 털어버리면 되는 것을 윤진식 의원이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우기고 억지주장을 펴는 것은 참으로 교만하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 전 시장을 개인자격으로 고발했다고 밝힌 한나라당 정상교 전 충주시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한 전 시장에 대한 선거법위반 고발은 충주를 사랑하는 소시민의 한 사람으로 한 전 시장의 잘못을 지적한 것"이라며 "그런데도 마치 윤진식 국회의원이 시켜 고발한 것처럼 사실마저 왜곡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며 윤 의원과는 결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또 "반칙을 일삼는 잘못된 선거풍토는 선거기간 중이든 끝난 후이든, 당락에 관계없이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한 전 시장은 정치적 탄압을 받고 있는 양 호도하며 이번 사안과 무관한 윤 의원을 끌어들여 시민의 동정을 얻어 보려는 궤변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한 전 시장은 선처를 호소하는 것이 도리이며 한 전 시장에 대한 고발을 취하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앞으로도 위법과 반칙행위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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